고구려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한 국가 중 하나였다. 그 중심에는 철제 갑옷과 개마무사(鎧馬武士)가 있었다. 철저한 무장과 강력한 기병 전술을 바탕으로, 고구려는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강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고구려의 철제 갑옷 – 강철로 무장한 전사들고구려의 철제 갑옷은 작은 철판을 연결한 찰갑(札甲)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가죽 끈이나 철제 고리로 철판을 엮어 만든 구조로, 유연성과 방어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철갑의 종류로는 판갑(板甲), 찰갑, 비늘 갑옷(魚鱗甲, 어린갑) 등이 있으며, 이는 전투 상황과 병사의 계급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었다.특히, 2011년 임진강변 무등리 2보루에서 출토된 철제 갑옷은 고구려의 높은 제철 기술을 증명하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