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제8대 왕인 신대왕(新大王)은 기원후 165년부터 179년까지 재위하였습니다. 그의 본명은 백고(伯固) 또는 백구(伯句)로 알려져 있으며, 왕호인 '신대왕'은 '새로운 군주'를 의미합니다. 신대왕은 제6대 태조대왕과의 관계에 대해 기록마다 차이가 있어, 정확한 혈연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혼란 속에서 피어난 새로운 왕권신대왕은 차대왕의 동생으로, 형의 폭정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산속에 몸을 숨기며 생명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그의 편이었습니다. 차대왕이 지나친 권력 강화와 가혹한 정책으로 인해 귀족과 백성들의 분노를 산 끝에, 마침내 165년 연나부의 명림답부가 이끄는 반란이 성공하며 차대왕이 제거되었습니다. 이로써 신대왕은 왕위에 오르게 되었고, 그의 즉위는 고구려 역사에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