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라는 이름이 탄생하기까지, 그 기원에는 신화적인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형제의 전설은 단순한 건국 이야기를 넘어, 로마인들에게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준 중요한 신화로 남아 있습니다.운명과 신의 개입 속에 태어난 쌍둥이로물루스와 레무스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이네아스의 후손으로, 알바 롱가의 왕 누미토르의 딸 레아 실비아와 전쟁의 신 마르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집니다.그러나 형제의 탄생은 기적적이었습니다. 레아 실비아는 삼촌 아물리우스가 찬탈한 권력으로 인해 결혼도 출산도 금지된 베스타 신전의 여사제로 살아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르스와의 인연으로 쌍둥이를 품게 된 그녀는 아이들의 운명을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태어난 아기들에게 닥친 첫 번째 시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