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 2

함무라비와 최초의 법전 바빌로니아의 왕, 정의를 새기다

기원전 18세기,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중심지였던 바빌로니아에는 특별한 통치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함무라비, 한때 분열과 혼란 속에 있던 이 지역을 통일하고 강력한 제국으로 탈바꿈시킨 왕입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정복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법의 이름으로 질서를 세운 통치자였으며, 그의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인류 최초의 성문법 중 하나로 알려진 ‘함무라비 법전’과 함께 기억되고 있습니다.강력한 왕국의 기틀을 마련하다함무라비는 기원전 1792년, 바빌로니아 제1왕조의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그의 초기 통치는 주로 농업과 치수 사업, 방어 체계 강화와 같은 내정에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회를 기다리며 서서히 영향력을 넓혀갔습니다. 주변 왕국들의 약화를 이용해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정복하고 강력한 ..

세계사 2024.11.28

문명의 요람, 메소포타미아

인류 문명의 역사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메소포타미아는 이름 그대로 "두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죠. 현재의 이라크에 해당하는 이곳은 기원전 4000년경부터 수메르,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같은 찬란한 문명들이 꽃피운 곳이었습니다.메소포타미아가 특별했던 이유는 단지 지리적인 위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수많은 혁신을 통해 현대 사회의 기반을 닦았죠.세계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의 탄생수메르인들은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를 발명했습니다. 단순한 그림에서 출발한 이 문자는 점차 복잡해져 상업, 법률, 역사 기록에 활용되었고, 더 나아가 문학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길가메시 서사시처럼 지금까지 전해지는 고대 문학 작품도 이 시기에 탄생했습니다...

세계사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