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의 풍요로움 속에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이집트. 그 중심에는 모든 것을 지배하며 백성들에게는 신의 현신으로 숭배받던 절대 권력자, 파라오가 있었습니다.파라오는 단순한 왕이 아니라 신과 인간을 잇는 다리, 나일강의 축복을 보장하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파라오라는 이름의 기원과 그 상징성'파라오'라는 단어는 본래 이집트어 '페르-아아(큰 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처음에는 왕의 궁전을 뜻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왕 자체를 지칭하게 되었습니다.신의 현신으로서의 파라오이집트인들은 파라오를 호루스의 현신으로 여겼습니다. 호루스는 매의 머리를 한 하늘의 신으로, 파라오는 호루스의 대리자로서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었습니다.이 믿음은 그들의 죽음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파라오가 세상을 떠나면 오시리스와 같은 죽음..